("Google 체험버스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다섯 분들의 소감을 시리즈로 엮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고명석님의 포스트가 그 중의 다섯번째입니다. 유저분의 의견을 전혀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담았습니다 – Google 팀)

이벤트 당선 사실을 접하게 된 건 당선자 발표가 난 4일 후인 7월 12일 날에서야 확인하였습니다. 12일 날. 여느 때 아침처럼 메일확인을 하려 Internet Explorer 창을 열고 Gmail에 로그인을 하였습니다. 그전 4일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일이 없어서 확인하지 못하여 쌓아있을 수많은 메일들, 특히나 러브레터를 기대하며 '받은 편지함'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메일은커녕 흔한 광고메일마저도 한 통도 오지 않았습니다.

텅텅 비어있는 '받은 편지함'을 보면서 좌절감에 허우적대고 있을 무렵 'Gmail 초대장'이라는 메일함에 메일이 하나 와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Gmail 초대장을 이용해 초대권을 배부하고 수락해서 생긴 자동 답신 메일이 많아져서 따로 gmail.com의 계정을 가진 주소를 통해 오는 메일들을 자동 분류할 수 있는 filter를 만들어서 쓰고 있었습니다. 'Gmail 초대장' 메일함에서 spam mail의 전형적인 문구를 잔뜩 띄고 있는 "Google 체험버스 콘테스트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라는 제목을 가진 메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메일 제목을 보는 순간 스쳐가는 이벤트 응모했던 기억, 4년 전 Google을 처음 접하고 느꼈던 첫인상과 그 동안 Google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왔고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열심히 적어서 제출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순간 '받은 편지함'이 비어있어서 느꼈던 좌절감은 잊은 채 사실여부를 확인하러 Google Bus site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간 그곳에서 가장 위에 올라와있는 제 이름과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든 기분을 200% 과장하자면 흰색의 Google 2층 버스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상상 속에서 버스를 타고 하늘을 날아 캘리포니아로 가고 있었습니다. :-)

아직까지 제가 Google 본사를 방문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Google 본사에 도착하고 나서야 "아~ 이게 꿈이 아니었구나"라고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저를 뽑아주신 Google bus 이벤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