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체험버스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분들의 본사 탐방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당선자들의 의견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담았습니다 – Google 팀)

처음에 샌프란시스코 경기장에 갔을 때는 정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국 메이저 리그의 경기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장으로 향하였다. 차에 내려서 본 경기장은 정말 하나의 그림 같았다. 경기장 바로 옆에는 바다가 있었고, 저 멀리 베이 브릿지(Bay Bridge)가 경기장과 함께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정말 TV에서나 보던 야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경기는 이미 3회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광판을 보니 점수는 필라델피아가 4점 앞선 5대 1... 사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었지만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낸 정을 생각해 홈팀인 샌프란시스코를 응원했다. 멋진 역전승을 생각하며 다른 관중들과 환호성도 지르고 야유도 보내며, 진짜 샌프란시스코의 팬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여 응원을 했다.

한동안 점수의 변화가 없다가 5회전에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얻어 5대 2가 되었다. 와... 이래서 야구를 보는가 보다. 점수 격차가 줄어드니까 역전승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더욱더 큰 소리로 응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샌프란시스코는 더 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했고, 결국 승리는 필라델피아 팀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비록 응원을 하던 팀이 이기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미국의 야구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한국과는 다르게 치어리더도 없고, 현란한 응원전도 없었지만 야구장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응원가도 부르면서 조금이나마 야구를 사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 중에 부르려고 연습했던 응원가를 한번 밖에 부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지 계속 입가에 그 응원가가 맴돈다.



언젠가 다시 샌프란시스코 경기장에 올거다. 그리고 그 날의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꼭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