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대학을 갓 졸업하고 두 달 전에 Google에 입사한 이미영입니다. 저는 회사라고 하면 늘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만을 떠올려 왔는데, 처음 입사한 날부터 대학교와 흡사한 Google의 자유분방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에 많이 놀랐답니다. 그 중 가장 놀랍고 반가웠던 것은 회사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 다니고 있는 강아지들이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 바로 옆에서는 주인을 닮은 귀여운 하얀색 푸들이 활기차게 걸어 다니고, 화장실을 다녀 오는 길 바로 앞에서는 인형 같이 생긴 요크셔테리어가 귀를 쫑긋 세우고 저를 빤히 쳐다보곤 합니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는 길에는 몸집이 큰 골든 리트리버가 꼬리를 흔들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잔디 위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쫓고 쫓기며 장난을 치고 있는 것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게 하는 Google의 정책은 Google만의 독특하고 소중한 문화를 만들어 줍니다. 13년 동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저는 강아지가 얼마나 큰 삶의 동료가 되어 줄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런 강아지를 일하는 곳에 데려 올 수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일하는데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뿐만이 아닌 모든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직원들에게 최대의 배려를 해주는 Google의 모습에 늘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방침과 더불어 Google에는 정식 직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Google"이라는 강아지가 한마리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직원을 위한 맹인견이라는 업무를 맡고 있기도 하지요.



강아지를 회사에 데려올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만큼, 강아지를 데려오는 직원들은 그 만큼의 책임을 다 하려 노력합니다. 우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강아지를 데려와도 되는지 여부의 허락을 받고, 강아지가 일하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심하게 짖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등을 고려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이나 식당, 모래가 깔려있는 배구 코트 등에는 강아지의 출입을 삼가 해야합니다. 또한 주변에 강아지털 등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강아지의 출근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강아지에 관한 이런 몇 가지 책임을 따르면, Google 직원 누구나 강아지를 회사에 데려올 수 있고 다른 직원들도 함께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강아지는 지금 한국에 있어서 같이 출근 할 수 없어 섭섭하지만, 언젠가 제가 일하는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앉아 있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기 때문에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보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