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로그에서는 Google에서 과학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Raman과 그의 맹인견 Hubbell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청각 인터페이스와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연구를 해온 Raman은 그간 3권의 책을 출간하고 25개의 특허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시각 장애인인 그의 곁에는 구글 뱃지를 자랑스럽게 달고다니는 맹인견 Hubbell이 항상 함께 하며 길을 인도해 준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저는 인도에서 태어나 1989년 코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기위해 미국으로 왔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Adobe와 IBM에서 일을 했고, 작년 8월부터 Google에서 과학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Google에서는 청각 인터페이스와 인터넷에 관한 연구를 맡고있으며, Google의 많은 인터페이스를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Hubbell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 맹인견 프로그램을 통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맹인견들은 태어난지 6주가 되면 맹인견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이중 50%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답니다. 시험에 합격한 개들은 4달간의 훈련을 마친 후 주인과 만나게 되는데요, 주인과 만난 후에는 한달간 주인과 함께 훈련을 하게됩니다. Hubbell은 2000년 2월에 처음 만났습니다. 하루종일 에너지가 넘쳐서 꼬리를 흔들어대던 Hubbell은 참 영리한 개입니다. 제가 맨하탄에 있을 때에도 그 많은 사람들과 장애물을 피해 지하철과 기차를 타고 40개의 건널목을 지나 제가 좋아하는 음식점을 찾게 도와주었으니까요. 저는 Hubbell과 모든 곳을 함께 여행합니다. 이곳에 가보시면 비행기를 타고있는 Hubbell의 사진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Hubbell을 보면 항상 Google 뱃지를 달고 다니는데, 뱃지는 어떻게 얻게 되었나요?
- Hubbell은 항상 저와 함께 다니며 저와 함께 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에게 Hubbell에게도 뱃지를 줄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Google에 처음 입사하는 사람들을 New라는 단어와 Googler(구글 직원)이라는 단어를 합쳐서 Noogler라고 부르잖아요, 근데 이 녀석은 개니까 Dog라는 단어와 Googler라는 단어를 합쳐서 사람들이 Doogler라고 부르더군요. 이녀석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직원을 위한 맹인견이라는 업무를 맡고있지요.

다른 회사에서 일할 때와 Google에서 일할 때의 차이점은 어떤게 있나요?
- IBM과 Adobe를 다닐 때에도 Hubbell과 함께 출퇴근을 했답니다. 하지만 Google은 원래 사람들이 자신의 강아지를 데리고 다녀도 되는 강아지 천국이라고 할 수 있어서, Hubbell도 다른 강아지 친구도 만날 수 있어 외롭지 않고 사람들과도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더 편하고 오픈된 마음으로 대해주고요. 출퇴근을 할때도 무료로 탈 수 있는 Google 셔틀이 있어서 집에서부터 힘들게 버스를 타고 오지 않아도 쉽게 회사에 오고 갈 수 있답니다. Google은 일 뿐만이 아닌 모든 일상생활을 영위 하는데 있어서 직원들에게 최대의 배려를 해 주는 곳이라 시각 장애인인 저에게도 편리한 점이 참 많아서 좋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 현재 Google Map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길을 찾을 때 청각을 이용해서도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Google의 많은 서비스들은 시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를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