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oftware Engineer 유원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2006년 Google 코드 잼(Google Code Jam) 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Google과의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코드 잼은 일종의 알고리즘 문제풀이 대회인데요, 주어진 세 문제를 75분간의 시간동안 C++, Java, C#, Python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풀어서,프로그래밍의 신속성과 정확성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코드 잼에는 챌린지 페이즈(Challenge Phase)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소스 코드를 검증하여, 틀린 점을 찾아내면 보너스 점수를 받습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대회의 예선에는 2만 명 이상이 참가하였는데, 세 번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저를 포함해 100명이 뉴욕에서 열린 결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코드 잼 결선은 뉴욕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열렸는데,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대회 며칠 전에 다른 한국인 참가자와 같이 뉴욕에 도착하여 며칠동안 맨하튼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대회 전날에 주최측이 마련해준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그날 저녁엔 세계 전역에서 저와 비슷한 흥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야기를 하거나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드디어 결선 대회에서, 저는 약간의 기술과 행운(!)을 통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시상할 때까지 순위를 모르고 있었는데, 100위에서 계속 올라가면서 11-20위를 시상할 때 까지도 제 이름이 나오지 않았을 때, 기분이 꽤 좋았답니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역시 주최측이 마련해준 관광코스를 돌면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또한 코드 잼을 통하여 인터뷰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많이 못해서 처음에는 굉장히 걱정했는데, 인터뷰어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다행히 잘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새해부터 Google 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금은 Mountain View 의 Google 본사에 연수차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Google 에 들어오면 겪는 첫 번째 증상인 체중증가를 경험하고 있지만, 제가 워낙 마른 터라 ,이 쪽 더 좋답니다. 그리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또한 회사차원에서 많이 제공받고 있습니다. 또한 Google은 일할 때는 다른 걱정 없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정말 좋습니다. (Google 한국팀의 환경도 비슷하게 좋습니다!)

저는 또한 3월에 열리는 이번 ACM ICPC의 결선에 "Do not touch Anything!" 이라는 팀의 일원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도 코드 잼과 비슷한 종류의 대회인데, 세 명이 한 대의 컴퓨터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Google 에서는 이러한 대회를 열기도 하고, 또한 비슷한 대회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기에, 별 걱정 없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 러분중에 Google에 와서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새로운 모험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번 지원해 보세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에게 즐거운 기회가 찾아올 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