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지난 11월 9일 KBS 공개홀에서 1대 100 퀴즈쇼 녹화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단체에서 오신 100인 중에 저희 구글러 5명도 출연 기회를 얻어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쌀쌀한 일요일 오후, KBS 공개홀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녹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워낙 높고 범위가 넓어 다들 긴장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저희 팀도 어떤 문제가 나올까 얘기를 나누며 녹화 리허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촬영 내용을 설명해 주시자 조금씩 방송에 참여하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방송국 나들이가 처음인 저는 즐거운 마음에 동료들과 사진을 계속해서 찍었답니다.



작가님의 안내가 끝나고 세트에 입장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리에 서니 큼지막한 번호표가 하나씩 놓여있었고, 세트장이 생각보다 높아 정말 긴장되었습니다. 게다가 녹화 시간 동안 서서 문제를 풀어야 해서 머리싸움에 이어, 체력전까지 더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곧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저희는 PD님의 지시에 따라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연습할때는 다들 조용히 대답해 PD님이 걱정을 하셨는데, 손범수 아나운서의 멋진 인사 멘트와 함께 녹화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주 큰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저희 5명의 멤버 뒤에 노란불이 들어오고 구글코리아가 소개될 때 연습해 두었던 멋진 구호로 답을 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1인 이봉원씨 등장! 이번 계기로 그 동안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며 나오신 이봉원씨는 특유의 개그로 100인의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1단계부터 일본어와 관련된 아리송한 문제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맞추지 못하신 분들은 조명이 꺼지며 암흑 속으로 묻히시고 난이도는 점점 상승해 저희도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00인으로 참석한 KBS 21기 신인 탤런트 분들이 탈락할 때마다 진행자인 손범수 아나운서는 얼굴이 최대한 방송을 많이 나와야 하는데 불이 꺼져서 어쩌냐며 농담을 하셨습니다.


이봉원씨가 출연한 1라운드 마지막 질문까지 열심히 풀었던 저희 구글러들은 또 다른 1인인 대학생 공가원씨가 출전하는 2라운드에도 참여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너무 아쉽게 상금 획득에 실패한 저희는 2라운드에서의 필승을 다짐하고 짧은 휴식 후 다시 높은 세트로 올라갔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 어려운 문제들을 가까스로 통과하고 결국 두 명의 구글러가 마지막 6인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최후의 1인이 되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웠던 마지막 문제에 구글 검색 찬스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하며 세트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저희 연말 모금행사를 위한 상금은 타지 못했지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구글코리아의 대표로 한국 사용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던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시청하셨길 바라고, 저희는 1대 100에 나오는 문제들처럼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척척 찾아드리는 구글 검색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웹마스터 지원팀 안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