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9년 8월 4일 화요일

[구글로 보는 세계이슈]

7월 26일 일요일 이슈 앤 피플 2부 시작합니다. 7월 15일부터 22일까지의 구글 인기검색어 순위,
이슈앤피플 정선영 작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YTN라디오] 구글 인기 검색어 방송 듣기(FM 94.5Mh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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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구글 검색 순위에는 히말라야에서 하산 도중 사망한 산악인 고미영씨 이름이 상위권에 올라있네요?

네, 지난 11일 8126m에 이르는 히말라야의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도중 난기류를 만나 실족해 사망한 여성 산악인 고미영씨, 지난 주 우리나라 구글검색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결국 8천m가 넘는 봉우리 3개를 남겨두고 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사망했는데요. 지난 16일 사망이 공식 확인됐고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해 방부 처리된 후에 한국으로 옮겨져 화장됐습니다. 지난 21일 영면식이 열려 인터넷 상에서도 추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마지막 등정을 같이 했던 김재수 원정대장과는 연인 사이였고 목표했던 14좌를 모두 오른 뒤에는 결혼할 계획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또 고인의 유골 절반을 전북 부안 선산에 묻고
나머지 절반을 김재수 대장이 남은 3개봉을 오르면서 나눠 뿌릴 계획이 있었는데, 유해를 흩뜨려서는 안 된다는 주변 권고가 있어서 대신 유해를 찍은 사진을 정상에 묻기로 했다고 합니다.

남은 등반에서는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계속 산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인간의 도전 정신에 끝이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습니다. 이런 도전정신들은 깎아지른듯한 산봉우리 뿐만 아니라 우주까지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0일은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4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구요.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또다시 우주로 사람을 태운 우주왕복선이 발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주왕복선 이름은 인데버호구요. 발사장면이 NASA TV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NASA TV가 체코 구글검색순위 1위, 그리스, 캐나다 7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사실 이번 발사에 우려되는 점이 많았거든요. 지난 달 13일부터 연료누출이나 기상악화로 발사가 중단되면서 벌써 5번째 발사를 미뤘고 6번째 시도에야 무사히 발사된 겁니다. 이 왕복선에는 7명의 승무원들이 탑승했고 우주 정거장에서 16일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17일에는 인데버호가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으로 13명의 우주인들이 머물게 됐는데요. 국제우주정거장에 평균 여섯명이 머물렀던 걸 생각해본다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입니다. 한때 화장실이 고장 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지만 NASA TV를 통해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 등을 계속해서 보내와 꾸준히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사람도 더 많아졌는데 화장실까지 고장나면 굉장히 곤혹스럽겠어요. 한편에서는 불미스러운 대형 사고 소식도 많은데, 멕시코에서는 멕시코판 성수대교 사태가 벌어졌다구요?

네, 멕시코 구글검색순위 2위에 올라있는 토날라 다리 사고인데요. 멕시코 남동쪽의 Tonala 강의 다리가 무너져 내려 현재까지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약 260m 길이의 Tonala 다리가 무너지면서 5대의 차량이 물에 빠졌고 3명이 실종상탠데요. 이 다리는 Veracruz 지방과 Tabasco 지방을 잇는 주요 다리 중 하납니다. Veracruz의 지방관리는 이 다리가 너무 오래되어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짐을 실은 트럭들이 한꺼번에 지나가 중량 초과가 됐고,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멕시코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보트와 잠수부들로 이루어진 구조대를 급파한 상탭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명 대형 호텔에서까지 폭탄테러가 발생해 피해가 컸죠? 인도네시아 구글 순위 2위에 올라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도 한 명 부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메리어트 호텔 폭탄테러 사건, 인도네시아 구글 2위구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시내 중심에 있는 유명 호텔인 JW Marriot와 Ritz-Carlton에서 연쇄적으로 폭탄 테러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방법이나 유명 호텔을 노린 방식으로 미루어 볼 때 Jemaah Islamiah(JI)라는 과격 이슬람 무장 단체가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미 제마 이슬라미야는 2002년 발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202명을 숨지게 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죠.
경찰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두 인도네시아인의 가족에게서 DNA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70년대 유명 모델이자 전 모델협회 회장인 도신우씨가 이 호텔에 머물다 부상을 당했는데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격종교단체들의 테러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매번 제대로 해결되지 못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종교 갈등이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가 이스라엘인데, 이번엔 팔레스타인인이 아닌 다른 종교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구요?

네, 사실 가장 종교문제 때문에 생긴 폭력사태가 가장 극심한 나라 중 하나가 이스라엘이죠. 이번에는 그리스 정교회를 믿는 유대인들과 갈등이 생겨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경찰에 돌을 던져가며 3일간에 걸친 격렬한 시위 끝에 18명의 경찰이 다쳤고 50여명의 시위자들이 연행됐습니다. 이렇게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면서 그리스 정교회 유대인들이 요구한 건 한 여성의 석방인데요. 이 여성의 죄목은 자신의 아들을 굶겨 죽인 죕니다.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들을 굶겨 사망 당시 몸무게가 약 7 kg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극악한 범죄에 이스라엘 경찰 당국은 그녀를 당장 잡아들였고 재판이 진행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상당히 중죄인데 왜 석방을 요구하는 건가요?

네, 문제는 이 여성이 그리스정교회를 믿는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이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부분 때문인데요. 뮌하우젠 증후군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정신 질환의 일종이죠. 특히 관심 받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도구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범죄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병 때문이라고 얘기하며 무죄라고 주장을 하는 거구요. 그리스정교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극단적인 시오니즘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스라엘 국가를 부정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자신의 공동체에 속한 무고한 여인을 핍박한다, 이렇게 받아들여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인 겁니다. 이 때문에 이 주장의 타당성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져 뮌하우젠 증후군이 이스라엘 구글 순위 1위에 올랐구요. 결국 이스라엘 정부가 이 여성을 풀어주고 가택연금을 시키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리스정교회 공동체와 경찰간의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현명한 지도자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요. 남아공에선 이런 지도자를 위한 특별한 기념일이 있었죠?

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구글검색순위 6위에 올라있습니다. 만델라 데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생일인 7월 18일이었는데요. 올해로 벌써 아흔한살입니다. 넬슨 만델라라는 인권투사의 생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의 생일을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는 날로 생각해 달라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서기도 한데요. 이 날 자선 축제가 벌어졌는데 여기 참여한 자선단체들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이 날 하루 적어도 67분 정도를 소요해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굳이 시간이 67분인 이유가 있습니까?

네, 67이란 숫자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아프리카민족회의에 입당한 1942년부터 인권운동에 힘쓴 시간들을 상징합니다. 이 날 남아공에서는 대통령과 여야의원 모두 가릴 것 없이 거리청소, 나무심기 등의 봉사활동에 나섰는데요. 당사자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해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생일을 맞았습니다. 또 비단 남아공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만델라 전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축제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만델라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자선콘서트에서는 Stevie Wonder, Aretha Frankilin 등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또 이 공연에 프랑스 영부인 Carla Bruni가 영부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콘서트에 서는 자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남아공이 치안문제라던가 아직까지 해결이 시급한 문제들은 많지만 여야 의원들이 한 데 뭉쳐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하니, 우리나라 국회가 좀 본받았으면 하는 부분이네요. 마지막 소식으로 브리티쉬 오픈 골프 대회가 여러 나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만한 점이 있었나요?

그렇습니다.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 구글 순위에선 무려 1위를 차지했고 호주 구글 2위, 핀란드 3위, 대륙별로 고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치러진 이번 British Open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19일 이변이 일어났는데요. ‘골프황제’ Tiger Woods가 일찌감치 탈락한 것도 큰 이슈였는데 60세의 Tom Watson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화젭니다.
만약 톰 왓슨이 우승했다면 British Open 최고령 우승기록뿐만 아니라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기록인 줄리어스 브로스의 48세를 갈아치우는 대기록을 세우는 셈이었는데요. 줄리어스 브로스가 US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것도 벌써 1968년이니까 약 40여 년 전이죠. 게다가 모든 정규 대회로 그 범위를 넓혀나가도 최고령 기록은 Greensboro 오픈에서의 52세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모았는데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빼앗기고 연장전에 들어갔구요. 결국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갤러리들이 워낙 아쉬워하다보니 톰 왓슨은 갤러리들을 향해
“이것이 나의 장례식은 아니다”라고 위로하며 대회장을 빠져나갔는데요. 이때문에 이번 British Open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른여섯살의 Stewart Cink는 졸지에 노장 투혼에 찬 물을 끼얹은 악당 취급을 받게 됐구요. 사실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데 우승자로서 조금은 억울한 입장이 될 것 같습니다.

기록 갱신도 중요하지만 사실 각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로 보는 세계이슈, 정선영 작가였습니다. 이슈앤피플 오늘 순서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저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