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라는 것을 봤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네 살 때 정도였던 것 같아요. 어느 날 오후 아버지가 우리 집의 육중한 80년대 스타일의 투사식 텔레비전과 베타맥스를 켜시고는 스타워즈 테이프를 트셨죠. 당연히 그 첫 영화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이후로 저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을 족히 열두어 번은 더 봤답니다.

구글에 저와 같은 스타워즈 팬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겠지요. 구글 데이터 센터 복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흔하게는 다스 베이더, 요다 복장을 한 강아지, 가끔은 드로이드를 찾고 있는 듯한 스톰트루퍼까지 마주치게 되죠. 그래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구글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령 ‘구글 검색에 스타워즈 특집을 마련하면 어떨까’, ‘카드보드에 밀레니엄 팔콘을 구현하면 멋질 거야’, ‘구글 번역에서 은하계 언어를 해석하는 기능을 선보이면?’ 등 끝도 없이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아이디어가 늘어날수록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싶어하는 열정 넘치는 엔지니어와 제작팀원도 늘어났습니다.

저희는 파트너인 루카스필름과 디즈니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google.com/starwars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타워즈 팬들에 의해, 스타워즈 팬들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다크 사이드(dark side)와 라이트 사이드(light side) 중 선택하면 지메일, 구글 지도, 유튜브, 크롬 및 기타 많은 인기 구글 앱의 환경이 선택한 사이드에 맞게 설정됩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새로운 에피소드 개봉일까지 가상현실 속에서 밀레니엄 팔콘 만나기 등과 같은 많은 멋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지켜봐 주세요. 이스터 에그도 몇 개 숨겨두었답니다. 그러니 여러분 안의 포스를 깨워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로부터 온 것들을 잘 찾아보시길...


12월 극장에서 다들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전 아버지와 함께 가겠습니다!

작성자: 클레이 베이버,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