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일(토),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인 2016 부산 비엔날레가 개막합니다.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펼쳐질 이번 비엔날레에는 총 23개국 121명(팀)이 참가할 예정인데요, 올해 행사는 ‘프로젝트 1’, ‘프로젝트 2’ 두 개의 전시와 이를 비교·연구하는 ‘프로젝트 3’으로 구성되어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의 비엔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올해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도 파트너로 참여해 전시를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힘을 보탭니다. 프로젝트 1, 프로젝트 2의 전시를 디지털로 기록하여,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가 제공하고 전 세계 70여 개국 1200여 개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비엔날레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비엔날레가 열리는 90일 동안 현장에도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니 직접 방문하셔서 색다른 방식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웹사이트에 전시된 부산 비엔날레 콘텐츠 모습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해 아쉬워하실 분들을 위해 2016 부산 비엔날레 현장 곳곳을 온라인으로 탐방해보실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구글의 스트리트 뷰를 활용해 ‘프로젝트 2’의 전시 공간 곳곳을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로 촬영, ‘박물관 보기' 기능으로 현장에 직접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시장 구석구석을 거닐어볼 수 있도록 해드릴 계획입니다.
올해 부산 비엔날레를 방문하실 분들께서 꼭 주목하셔야 할 새로운 콘텐츠도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랩과 협업해 틸트 브러시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틸트 브러시(Tilt Brush)’는 구글이 올해 초 공개한 기술로, VR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3D 공간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 프로젝트입니다. 구글의 틸트 브러시 기술과 이이남 작가가 만나 탄생한 작품 ‘혼혈하는 지구, Hybridizing Earth’(2016)는 이번 부산 비엔날레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이 작품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일반 관람객들이 틸트 브러시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VR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무수히 많은 한자들이 입체적으로 채워진 가상의 공간 속에 틸트 브러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흥미진진한 체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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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브러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이이남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류의 문명을 상징하는 문자가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관람객들의 그림과 조우하게 된다.
구글은 이번 협업을 통해 2016 부산 비엔날레가 선보이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전시 콘텐츠들을 더 쉽고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6 부산 비엔날레 현장, 그리고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늘 새로운 현대미술의 세계를 탐색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작성자: 김윤경,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한국 프로그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