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년 전에는 공룡이 육지를 지배했고 해룡은 그저 할리우드 영화가 만든 상상의 산물이 아닌 바다를 장악했던 무시무시한 포식자였습니다. 이들은 오래전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만, 지금까지도 지구 만물의 기원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흥미로운 대상입니다.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서라면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이 사라진 세계를 탐험해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전 세계 50여 개의 유수 자연사 박물관과 손잡고 이 잃어버린 세계를 온라인에서 다시 살아 숨 쉬도록 복원했습니다. 150개 이상의 전문가와의 대화형 콘텐츠, 300,000개의 새로운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30개 이상의 가상 둘러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클릭 몇 번이면 멸종된 1억8천만 살 먹은 거대한 해룡이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영국 도싯에서 발견되어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이 해룡(공식 학명:로말레오사우루스(Rhomaleosaurus)을 360도 가상현실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는 VR 기술을 이용해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의 지라파티탄(Giraffatitan)에게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키가 자그마치 13m에 달하는 이 공룡은 지구 상에 존재했던 공룡 중 가장 컸습니다. 기린보다 2배 큰 이 공룡은 4층 높이의 창문에도 쉽게 머리를 들이밀 수 있을 겁니다.  

구글에서는 이 거대 생물체의 실제 모습을 재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태학자, 고생물학자, 생물학자들과 함께 이들의 보존된 골격에 가상의 피부와 살을 붙여보았습니다. 눈 크기에서부터 코의 위치, 목의 굽어짐 정도, 피부결과 주름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심하게 공을 들여 재현되었고 전문가팀의 검증을 거쳤습니다. 최고의 경험을 위해서는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VR 뷰어를 사용해 보세요.  
VR 경험에 더해, 전문가 및 일반인 이용자 모두를 만족하게 할 자연사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태양계의 근원에서부터 함께 한 생명체부터 선사 시대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스크롤하면서 자연사 박물관과 함께 46억년의 시간을 거슬러 탐험해보세요.    
  •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있게 한 거대한 나무늘보의 턱을 확인해보세요.   
  •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뉴욕에서 공룡들 주위를 걸어 다녀 보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러시아에 이르는 30여 개의 자연사 박물관을 돌아보고, 브라질에서 거북이와 바닷속 탐험도 즐겨보세요.  
  • 유튜브 Vsauce2에 가입해서 최후의 나그네 비둘기 마사(Martha)의 이야기를 알아보세요.   

국내에서는 총 4개 기관에서 참여하여 한반도의 고유 생물종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를 국문과 영문으로 국내외 사용자 모두에게 알리게 되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반도의 고유 생물’을 주제로 과학관이 보유한 생물 자원을 디지털로 보존하고 전세계에 알리는 온라인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과천과학관의 자연사관에 전시 중인 한반도 고유 어종 쉬리, 금강모치, 어름치 등 6종과 수장고에 보관 중인 한반도 특산 식물 미선나무, 금강초롱꽃 등 6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다양한 생물종이 담긴 상설 전시물을 포함해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하늘의 나그네 철새’ 기획전과  자생 동·식물의 세밀화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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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한반도 고유 생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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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아름다운 우리 생물을 그리다>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무척추동물, 척삭동물, 어류, 포유류 등 ‘씨큐리움’에 전시된 다양한 해양생물과 플랑크톤 등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세밀한 부분까지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스트리트 뷰 기술을 통해 촬영된 씨드뱅크 (Seed Bank)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표본 5천여 점으로 연출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적인 조형물입니다. 약 24m에 달하는 총 8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씨드뱅크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로 실감나게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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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식물’, ‘새들의 이야기', ‘골격 염색' 3가지 이야기에서 우리 주변의 식물과 어류를 쉽고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목해서 살펴 볼 전시는 ‘골격 염색' 전입니다. 사람과 같이 몸을 지지하는 뼈가 몸의 내부에 있는 동물들의 골격구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해부하거나 골격표본을 제작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크기가 작고 어류와 같이 두개골을 구성하는 뼈가 많은 동물은 해부나 골격 표본 제작이 쉽지 않기 때문에 뼈를 염색하고 근육을 투명하게 바꾸어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살아있을 때와 같은 뼈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색다른 투명 표본 전시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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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료 컬렉션은 g.co/naturalhistory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iOS 안드로이드구글 아트 앤 컬처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개의 새로운 구글 익스피디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역사를 알아보는 이 즐거운 여정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김윤경,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한국 프로그램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