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9년 7월 19일 일요일

여러분이 지금 막 뉴욕 여행에서 돌아온 블로거라고 가정해 봅시다. 지금 막 뉴욕에서 본 멋진 건물들에 대해 글을 쓰며 여행가이드를 블로그에 올리려고 합니다. 물론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사진도 같이 보여주고 싶겠지요? 뉴욕에 관한 이미지를 온라인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따릅니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이러한 상황에 딱 맞는 기능을 구글 이미지 검색에 더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동시에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와 같은 라이선스를 달고 있는 사진으로 검색결과를 제한함으로써 여러분이 공유, 활용, 그리고 수정까지 할 수 있는 이미지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GNU 자유 문서 사용 허가(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에 속하는 작품 또한 검색결과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기능은 아티스트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사람들이 발견해서 웹에서 특정 조건에 따라 다시 사용되기를 원하는 아티스트들이 있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라이선스를 통해 예술가들은 자기 작품의 사용 방법을 규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상업적인 용도 혹은 비상업적인 용도로 재사용하는 것을 허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수정 또는 타 이미지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규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사용 방법이 규정되었다면, 사용자들이 해당 작품을 찾고 이용하게 하도록 돕는 것은 구글의 몫입니다.



이 같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이미지 고급 검색의 "사용권한(Usage rights)" 부분에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면 재사용 또는 수정까지 가능한 상업적 이용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는 CC 태그 또는 기타 라이선스가 붙은 이미지만을 표시해줍니다. 여러분이 라이선스의 조건에 따라 사용할 것을 (예를 들어 많은 라이선스가 이미지 소유자의 저작권 표시를 요구함) 확인하기만 하면 바로 해당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런 기능을 보신 분도 있을 테지만 저희는 이제부터 이 기능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재사용 가능한 라이선스 태그가 붙은 이미지를 찾아주지만 여전히 해당 라이선스 정보가 정확할지에 대한 여부는 여러분이 검증해야 합니다. 저희는 여러분이 합법적인 이미지를 찾는 것을 돕고 있지만 저희가 링크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공유 영역에 있는지 또는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번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노출을 원하는 저작물을 해당 라이선스에 따라 사람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시험삼아 사용해 보시고, 사용 후기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랜스 황(Lance Huang), 조지 루반(George Ru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