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1년 3월 3일 목요일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의 하나가 대중교통 길찾기 아닐까 싶습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어떻게 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을지 고민될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죠. 스마트폰이 내 손안의 인터넷이라는 말이 가장 실감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구글 지도(Google Maps) 모바일 5.1 버전에서 새롭게 개편된 대중교통 길찾기 페이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중교통 길찾기 실행하기

먼저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 길찾기 실행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지도 화면에서 메뉴를 누른후 길찾기를 클릭합니다.


(2)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한 후, 대중교통 아이콘이 눌려진 상태에서 실행 버튼을 누릅니다.

새로 바뀐 대중교통 길 찾기 화면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대중교통 길찾기는 크게 두 페이지로 나뉘어집니다.
(1) 경로 선택 화면: 여러 경로 옵션들을 리스트 형태로 보여 줍니다.
(2) 경로 설명 화면: 선택한 경로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경로 선택 화면

경로선택 화면에서는 기능적인 큰 변화는 없지만 더욱 직관적으로 접근 가능하도록 헤더 부분과 화면 배치가 변경되었습니다. 먼저 헤더 부분에서는 출발지 도착지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중 한 곳을 클릭하면 경로를 다시 탐색할 수 있는 다이얼로그가 보여지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예전에 다른 경로 검색을 위해 ’뒤로'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두번째로 날짜 및 시간 변경 부분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이후 경로 표시, 이전 경로 표시 부분과 합쳐졌습니다. 시간에 관한 변경을 한데 모아 알아보기가 더 쉬워 졌습니다. 이 시간 변경 기능은 제가 늦게까지 약속이 있어 막차 시간대의 경로를 알아봐야 할 때 특히 애용하는 기능입니다. 야근과 저녁 약속이 잦은 한국인에게 참 유용한 기능이죠? 그리고 전에 '경로' 라고 표시되던 것이 '여정 선택'이라고 더 명확하게 표시 되었고, 짙은 회색의 투박한 색깔 톤이 옅은 회색의 볼륨감 있는 색으로 예쁘게 바뀌었습니다.


<이전 화면> <새로워진 화면>


경로 설명 화면

<이전 화면> <새로워진 화면>


눈에 띄게 확 달라진 모습이 보이죠? 먼저 가장 큰 변화로 컬러풀한 노선도를 왼쪽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시 2호선은 초록색, 4호선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또 전체적으로 걸리는 시간과 어떤 경로를 따라가야 하는지 (화면에서 2호선 -> 4호선 -> 6호선 부분) 한 줄 요약이 되어 있는 것도 추가된 부분입니다. 새로워진 화면을 좀 더 자세히 보시면 클릭하고 싶어지는 두 가지 못 보던 아이콘이 보입니다.

(1) 지도 보기 아이콘


지도에서 해당 경로를 보기 위해선 오른쪽 위 구석에 있는 이 아이콘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는 대중 교통 화면에서 뿐만 아니라 어느 구글 맵 관련 제품에도 ‘지도에 표시' 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콘은 현재 화면에서 메뉴를 클릭하셔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지도로 가는 방법으로 각 역 이름 아래에 있는 회색 바탕의 텍스트 박스를 클릭할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클릭한 곳에서 사용자가 해야 할 행동을 어디서 수행해야 할 지가 표시됩니다. 예를들어, 2호선 낙성대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를 때, “낙성대역" 아래에 있는 회색 박스를 누르시면 지도에 해당 위치로 이동하게 됩니다.

각 주요 환승 역 이외에 중간에 거쳐가는 역들의 전체 리스트를 보고 싶으시다면 펼치기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현재 내가 지나고 있는 역이 어디 쯤인지 궁금할 때 유용하겠죠?

(2) 중간역 펼치기 / 접기 아이콘

각 주요 환승 역 이외에 중간에 거쳐가는 역들의 전체 리스트를 보고 싶으시다면 펼치기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현재 내가 지나고 있는 역이 어디 쯤인지 궁금할 때 유용하겠죠?

이상 구글 지도(Google Maps) 모바일 앱에서 새로워진 대중교통 화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능과 아이디어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김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