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1년 3월 3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구글 마운틴뷰에서 한국파트너 솔루션팀에서 기술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이종영입니다. 오늘은 최근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가치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한국의 안드로이드 탑재폰 사용자가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이 있다는 점은 많은 분들께 매우 놀라운 사실일것 입니다. 그만큼 많은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손쉽고 빠르게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접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텐데요, 이처럼 더 스마트한 모바일 환경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아주 다양한 혜택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이러한 혜택을 쉽게 누리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동시에 있는데요, 대표적인 경우가 시각장애인들입니다.

예를 들어 평평한 터치스크린의 어느 부분을 눌러야 ‘ㄱ’ 인지, 숫자 ‘1’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면, 혹은 한국의 훌륭한 인터넷 서비스들의 내용을 볼 수 없다면 스마트한 안드로이드 탑재폰은 의미없는 벽돌과 같은 물건이 되어버릴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Eyes Free 프로젝트” 입니다.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검색결과, 뉴스, 소셜서비스등의 콘텐츠를 사용자가 들을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읽어주고, 중요한 프로그램의 동작, 예들 들어 브라우저에서 이전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 혹은 이메일을 보낼경우에 대해 해당 동작을 음성으로 설명해줍니다. 사용자가 손쉽게 키를 입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현재 위치, 날씨, 시간을 간단한 제스쳐만으로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T.V Raman, Charles Chen 이라는 엔지니어들이 이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는데 T.V Raman의 경우는 본인이 시각장애인이어서 실제로 더 도움되는 기능에 대해 누구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기능이 있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동시에 매우 중요한 것은 이런 좋은 기능이 문제 없이 동작하도록 스마트폰을 만들고 사용자에게 판매해야 하는데요, 다행히 구글과 제조사 파트너들이 협력하여 꼭 정상 동작해야만 하는 기능으로 약속을 했고 이를 항상 호환성 테스트 항목에서 서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호환성(CTS) 테스트” 라는 것을 아실텐데요, 이런 종류의 좋은 기능들이 잘 수행될수 있도록한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협력과정이라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LG전자의 경우 실리콘벨리 지역에 있는 3개 단체에게 수십개의 안드로이드 탑재폰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 특수 교육 전문가들과의 미팅 등 해당 기능들을 개선하는 노력들을 통해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즈니스만이 아니라 자칫 너무나 빠른 기술의 발전에 쉽게 소외 될수 있는 사용자까지 고민하고 있는 훌륭한 한국 제조사 파트너와 일할수 있음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녀석이랍니다:-)


Eyes Free Project 주요 링크.

- 오픈소스 프로젝트: http://code.google.com/p/eyes-free/
- 소개 비디오: http://www.youtube.com/user/EyesFreeAndroid
- LG전자가 지원한 모델은 하드웨어 키패드가 있는 Verizon 사용자를 위한 Ally 라는 모델이며 Vista center in Palo Alto, Lion Center for the blind, San Mateo Special Education Department 세곳에 지원되었습니다.


작성자: 한국 파트너 솔루션 팀 사이트 매니저 이종영